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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aradox "너가 잘못했는데 왜 내가 맞아야 해?" 날카로운 눈빛을 한 지호에게서 들은 첫 마디였다. 이곳에 들어온 이상 자신이 왕자인 것은 모를 리 없는데. 난생 처음으로 직접 들어본 경박한 말에 경수는 잠시 멍한 얼굴로 지호를 마주봤다. "근데," "..." "너 이렇게 사복으로 보니까 귀엽다. 세자 맞냐?" 이게, 어느 안전이라고...! 아니, 괜찮습니다. 경수는 지호를 향해 큰소리를 내려는 시종을 모두 물렸다. 다들 당황한 기색이었지만, 경수의 으름장에 결국 우르르 방을 나섰고. 오호. 재밌다는 표정으로 제 옆을 스쳐 방을 나가는 시종들을 두리번 거리며 쳐다보던 지호는 여전히 아무 말이 없는 경수를 향해 다시 눈을 돌렸다. "카리스마 죽이는데." "방금 뭐라고 그랬어?" "뭐. 카리..
U R Ma, w.망꾸 유명 작곡가 우지호 X 유아 교육과 도경수 X 유명 아이돌 김종대 5. 지호는 매사에 진지하면서도 장난기가 있는 성격이었다. 종대는 유하지만 함부로 대하기 어려운 면이 있었고. 둘 모두 쉬운 성격도 아닌데다 정 반대이긴 했지만, 경수의 일에 있어서는 강약 조절을 잘 하는 편이었다. 종대와 지호가 경수를 데리고 함께 살기로 했을 때, 둘은 서로의 체벌에 간섭하지 않기로 딱 하나의 약속을 했었다. 서로의 취향을 침범하지 않기 위해 정한 것이기도 했지만 그보단 그렇게 하기 시작하면 더 힘든 것은 경수가 될 것이 뻔했기 때문이었다. 둘은 하고 싶은대로 하면 됐지만, 그 사이에서 경수는 매일 같이 둘의 눈치를 보고 기준을 잡지 못할테니까. 그래서 둘은 약속에 동의했었고, 적응기가 필요하긴 ..